덤부렁김치 텀벙김치라고도 불리는 김치 만들기입니다.
덤부렁 김치는 말 그대로 김치의 양념이 된 속에 물의 비율을 많이 하여 물속에 덤부렁 혹은 텀벙 담갔다가 건져내는데서 유래한 김치입니다.
고춧가루가 귀했던 이북사람들이 해 먹던 방식이라고 하는데 일단 우리가 흔히 먹는 고춧가루 범벅인 일상적인 김치에 비해 무척 시원하고 양념도 간단하고 또한 만드는 방법조차 너무 쉬어 배추가 몇십~ 몇백 포기가 되더라도 후다닥 담가서 끝낼 수 있는 김치입니다.
준비물 (종이컵 기준)
배추 2포기, 배추 절일 소금 한 컵, 젓갈 반 컵 , 고춧가루 반 컵, 배과즙 주스 세 컵, 간 마늘 1/3컵, 간 생강 1/3컵, 파 약간, 매운 고추 3개, 정수물 약 700mm(정수 물은 배추가 잠길 정도의 양)
정말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덤부렁 김치 시작하겠습니다.
배추의 겉잎을 잘 다듬어 반을 가릅니다.
배추가 통이 클 때에는 십자로 가릅니다.
배추 절이기
따뜻한 물(혹은 끓인 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녹여줍니다.
이 과정은 굳이 안 해도 되고 빠르게 배추를 절여야 할 때 하면 됩니다.
소금 녹인 뜨거운 물에 수돗물을 넣고 온도를 낮춘 다음 배추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배추가 아주 파릇파릇 고소하게 생겼습니다.
아직 자라는 중인 배추라서 초록잎이 많아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소금물을 골고루 뿌려놓은 배추에 굵은소금을 한번 버 골고루 뿌려줍니다.
배추의 겉잎이 휘어질 정도로 6시간 정도 절이면 됩니다.
소금 뿌려놓은 배추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놓습니다.
6시간쯤 지나자 배추가 절여졌습니다.
햐얀부분을 손으로 잡고 살살 꺾어 보아 낭창하게 휘어지면 잘 졀여진것입니다.
덤부렁김치 양념
잘 절여진 배추를 깨끗하게 서너 번 헹궈내고 물기를 뺍니다.
노란 속대가 무척 맛있게 생겼습니다.
김치를 담을 스테인리스 볼에 간 마늘과 간 생강, 고춧가루 매운 고추, 파를 넣어줍니다.
일반적인 배추김치를 담글때보다 많이 소박한 편입니다.
배를 직접 갈아서 만들면 더 좋겠지만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고 맛있게 만들기 위함이므로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 봅니다.
젓갈도 준비를 해줍니다.
정수물에 준비된 양만큼 갈아 만든 배 주스를 넣어줍니다.
젓갈도 넣어줍니다.
휘휘 저어 물과 골고루 섞이도록 합니다.
세 가지가 잘 섞이면 간을 봅니다. 이때에 입맛에 맞게 싱거우면 소금을 넣어주고 좀 더 달아야 하면 배 주스를 더 넣어줍니다. 약간 짭짤하게 해야 익었을 때 더 시원하고 싱싱한 배추를 맛볼 수 있습니다.
잘 섞인 양념물을 아까 재료가 준비된 스테인리스 볼에 붓습니다.
골고루 나무주걱으로 섞어줍니다. 파가 들어있기 때문에 살살 저어주어야 합니다.
물기가 쪽 빠진 배추를 한 포기씩 양념된 볼에 담급니다.
위생장갑을 손으로 골고루 양념물이 흠뻑 베이도록 담갔다가 빼줍니다.
마늘 등의 재료들도 배추 속으로 들어가도록 손으로 조금씩 올려줍니다.
완성
노랗고 초록인 배추에 빨간 고춧가루가 합쳐지니 더욱더 맛있어 보입니다.
매운 고추는 살균작용도 한다고 하니 꼭 넣어주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빠른기간안에 먹을경우에는 패스해도 상관없습니다.
김치 이름대로 덤부렁 담근 김치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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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뚝딱 끝났습니다.
배추가 2포기뿐이어서 조금 담았지만 배추가 열 포기라도 지금 처렁 손쉽게 담글 수 있습니다.
지금 기온에는 베란다에 이틀간 내놓은 후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김치가 익고 나면 고춧가루 범벅인 김치에 물린 입맛을 시원하고 알싸한 맛으로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 국산 고춧가루도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렇게 덤부렁 김치가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간편하고 쉬운 덤부렁김치 담그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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