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같은 인간으로서 멋있다 생각되는 분을 보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의 김동현수석기장입니다.
김동현 님은 비행기 조종사로서 비행시간이 총 10,000시간을 돌파하신 현직에 있는 비행 지식의 전문가로서 플레인 센스라는 책의 집필자이고 국토교통부의 위촉심사관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비행의 100년 역사 중 비행과 비즈니스에 관한 이야기해주시는 김동현 님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봅니다.
하이재킹
오늘날 비행기 납치를 하이재킹이라고 합니다.
과거 미국의 개척시대에서 유래된 하이재킹이라는 단어는 강도들이 지나가는 마차를 멈춰 세운 후 권총을 들이댄 후 하이 잭! 하며 웃으며 인사를 건넨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교수형에 처해질 수 있으니 쏘지는 못하고 웃으며 Hi~Jack!! 협박을 하는 것입니다.
1950년 초반까지는 지금의 공항과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버스터미널처럼 비행기 티켓을 구입한 승객은 비행기가 주기되어있는 곳으로 걸어가서 비행기를 타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보안이 있었을리도 없고 흉기를 지니고 비행기를 타더라도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 정말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라도 하이재킹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던 것입니다.
미국에서 1961년부터 1972년까지 159건의 하이재킹이 일어나게 되었고 초창기의 하이재킹은 비행기를 탄 승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치적인 목적이 주였기 때문에 때로는 승객들이 하이재킹을 낭만적인 이벤트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즈음 가장 화제였던 하이재킹은 미국의 현역 해병대원인 라파엘 미니 첼로의 TWA 085편 납치사건이었습니다.
라파엘은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베트남전에 참전을 한 후 본국으로 돌아와 누군가가 자신의 급여를 횡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해병 본부에 급여를 반환해주기를 요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병대 본부에서는 급여를 반환해주는 게 아니고 문제를 만들지 말라며 라파엘을 군사법정에 세우게 됩니다.
이에 라파엘은 베트남전에서 사용하던 무기를 챙겨 들고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가게 됩니다.
아직 스무 살밖에 되지 않은 라파엘은 겁 없이 무기를 들고 TWA 085편에 타게 되고 곧바로 하이재킹을 하게 됩니다.
이후 경유지인 뉴욕에서는 FBI와 총격전까지 벌이며 시간을 끌다가 대서양을 건너 그리스 로마까지 납치를 하게 됩니다.
미국의 해병은 미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미국의 자랑이었지만 그 해병이 하이재커가 된 이 사건으로 미국인들에게 많은 충격을 주게 되었습니다.
하이재킹은 무기만 비행기로 반입하지 못하게 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건으로서 미국의 조지 스매더스 상원의원은 청문회에서 금속탐지기와 엑스레이를 이용해 탑승객들을 전수 조사하는 것을 발의했지만 미연 방항 공국 FAA는 단칼에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비행기를 타는 승객에게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가고 불쾌할 수 있으며 미국의 항공산업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며 반대를 했습니다.
이후 항공사들은 납치범의 요구를 따라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방향을 바꾸게 되고 "영웅이 되려고 하지 말라"는 교육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하이재킹이 정치적 목적이 아닌 돈을 요구하는 단순 납치로 변질이 돼가며 점점 변해갑니다.
1969년 한 달 반동에는 무려 11건의 하이재킹이 발생하게 됩니다.
항공운송보안법
결국에 FAA는 조지스 매더스 상원의원이 제안했던 전수검사를 채택하게 되고 1974년 미국의 의회에서는 항공운송보안법이 발효가 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전수검사로 하이재킹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못했습니다.
1999년 7월 23일 일본의 도쿄에서 스물여덟 살의 이시자와라는 청년이 비행 중이던 기장을 살해 후 500명이 넘는 탑승객객을 태운 비행기를 추락시킬뻔한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 청년은 조종사를 꿈꾸며 도쿄의 명문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인재였다고 합니다. 대학교를 다니며 공항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오던 이시자와는 승무원들과 승객들의 동선을 연구하게 되고 이후 졸업을 아프고 여러 항공사에 취업을 하기 위해 면접을 보지만 계속해서 낙방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거부당하는 이시자와는 정신병까지 얻게 되고 약물치료를 하며 재활 시간을 보내게 되고 또다시 입사를 위해 원서를 내보지만 계속해서 거부를 당하게 됩니다.
이시자와는 방에 처박혀 계속하여 공항에 관한 연구만 하다가 하네다 공항의 입출국장이 서로 계단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승객이 수화물로 흉기를 부친 후 도착장에서 보안검색을 건넌 뛴 후 다른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구조였던 것입니다.
이시자와는 바로 국토교통성과 항공사, 경찰과 방송국에 이 내용을 제보하게 되지만 모두들 이 내용을 무시하게 됩니다.
이시자와는 그렇다면 내가 직접 해 보이겠다며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후 방송국에 제보했던 동선대로 이동한 후 비행기 탑승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조종실의 문을 열라고 협박하게 되고 부기장을 쫓아낸 후 요코스카 공항으로 가라고 지시를 하게 됩니다. 이시자와는 요코스카 공항으로 도착 한 이후 자살을 할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자신을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모두들에게 보인 후 자신은 없어질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기장과 부기 장간의 조종간이 연결돼있다는 것을 몰랐던 이시자와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그대로 기장을 가해하게 되고 비행기는 그대로 추락할 위험에 처했습니다.
조종실밖에 있던 부기장은 조종실의 문을 부순 후 가까스로 조종간을 잡으로 비행기를 추락의 위험에서 구해내게 됩니다.
이후 비행에서는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게 됩니다. "KEEP DOOR CLOSED" 승객이 탑승했을 때부터 마지막 하기할 때까지 조종실의 문을 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게 객실에서 누군가의 희생이 일어나게 되더라도 절대로 열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